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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9%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할것"
입력2005-05-03 18:56:40
수정
2005.05.03 18:56:40
잡링크, 108개사 조사
대기업 2곳 중 1곳은 비정규직 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링크는 3일 비정규직 사원을 고용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 108개사를 대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계획을 조사한 결과 53개 기업(49%)이 ‘정규직 전환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검토 중이거나 미정’이라는 기업은 20.4%였으며 ‘전환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30.6%였다.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는 기업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이 72.2%로 가장 높았고 ‘전자’와 ‘정보기술(IT)’이 각각 62.5%와 60%로 뒤를 이었다. ‘화장품ㆍ화학ㆍ제약’ 56.3%, ‘유통’ 42.8%, ‘식음료ㆍ외식’ 33.3% 등이었으며 ‘건설’이 14.3%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전환계획을 지닌 기업 가운데 비정규직의 전환비율을 확정했다고 답한 기업은 28.3%에 그쳤으며 이들 기업의 평균 정규직 전환율은 50.7%로 집계됐다. 정규직 전환방법으로는 ‘근무성적평가’를 활용하겠다는 기업이 88.7%로 가장 많았고 ‘일정근무기간 이후 전환’하겠다는 기업이 7.5%로 뒤를 이었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비정규직 사원을 공채 때 우선 채용하거나 비정규직 가운데 일정비율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업종이나 경기에 따라 전환비율 등에 편차가 크기 때문에 비정규직 취업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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