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 액토즈소프트 사장, "2년내 1억弗 수출 달성할것" "신작게임 해외서 러브콜 내달께 좋은 소식 기대"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앞으로 2년 내에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김강(사진) 액토즈소프트 사장은 “‘미르의 전설’시리즈가 중국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해외로부터 신작 게임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8월께 좋은 소식이 기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국내 게임시장은 현재 1년에 1,000~1,500개 게임이 출시돼 이중 10~20개 정도만 손익분기점(BEP)을 맞추고 실제 수익을 내는 건 3~5개에 불과해 국내시장에 게임을 출시해 대박을 내는 것이 영화흥행보다 어렵다”며 “아직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유럽 등은 한국과 달리 판매자 시장 중심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커 이들 시장에 진출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액토즈소프트는 수출을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중 90%가 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98억원 가운데 수출을 통한 매출이 272억원에 달했으며 지난 1ㆍ4분기 매출 118억원 가운데 수출비중이 93.32%에 달한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가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7월 출시된 라테일도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받으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께 출시예정인 온라인 탁구게임 ‘엑스업’을 비롯해 출시될 2~3개 신규게임도 기대가 큰 상황이다. 지난 1ㆍ4분기까지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간데 이어 이번 2ㆍ4분기에도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돼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 사장은 “2ㆍ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취임후 투자계획의 조정과 비용절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정착시켰고 이제 이러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최대주주인 샨다인터액티브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장내에서 꾸준히 지분을 늘려가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샨다가 그 만큼 액토즈소프트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7/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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