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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의원 「남조선」 명함 논란

◎신한국당 “북접촉용 의심 인쇄경위 등 공개요구”/이 의원 “국제화시대 맞춰 7개국어로 만들었다”국민회의 이석현 의원이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던 중 우리나라의 국호를 「남조선」이라고 지칭한 명함을 돌려 교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신한국당이 20일 주장했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김대중 총재의 비서출신 측근인 이의원이 지난 13일 로스앨젤레스에서 열린 한 교민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우리 국호를 남조선이라고 지칭한 명함을 돌렸다』며 문제의 명함을 공개했다. 이대변인은 『남조선이라는 호칭은 북한 공작요원이나 반한 친북인사만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이의원의 명함은 이들과의 접촉용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명함인쇄경위와 사용처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대변인이 공개한 명함은 앞면에 이의원의 얼굴사진과 영문·러시아어 이름, 뒷면에는 영문 이름과 의원회관 주소 및 「한국(남조선) 국회의원 이석현」이라는 내용 등이 인쇄돼 있다. 당시 이의원은 치과의사인 LA 교민 강대인씨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명함을 돌렸으며 강씨는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친형 강대용씨의 북한생활에 관한 진술내용을 중심으로 한 책자를 출판했다고 이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국민회의 이의원은 이날 이와관련, 『국제화 시대에 맞춰 7대 국어로 「국제명함」을 만들어 외국에서 사용한 것이며 「남조선」이라는 표기는 중국인들을 위한 것으로 주소난에도 서울을 「한성」이라고 표기했다』고 밝히고 『이를 문제삼은 신한국당의 주장은 참으로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운 억지』라고 반박했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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