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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좋을 땐 가공우유, 나쁠 땐 흰우유 잘 팔려
입력2010-10-20 09:05:10
수정
2010.10.20 09:05:10
경기 상황에 따라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우유가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편의점업체 GS25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우유 판매량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경기가 안 좋았던 작년 상반기에는 흰우유 판매 증가율이 가공우유를 앞섰지만 경기 회복기에 들어선 올해는 가공우유가 흰우유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세가 완연해진 이달 들어서도 가공우유 판매량 증가율은 39.9%로 흰우유의 9.8%를 크게 앞서고 있다.
회사측은 흰우유가 가공우유보다 값이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한 만큼 불황일 때 더 인기라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 호황기에는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값이 흰우유보다 평균 25% 더 비싼 가공우유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이기철 GS25 일배식품팀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경기불황으로 흰우유와 단팥빵 등 복고상품의 인기가 높았지만 하반기들어 경기가 풀리며 가공우유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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