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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수주 확대 건설주 노려볼만

추가 매물 부담도 적어… 삼성물산·대림산업등 유망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격한 조정을 받아온 건설주들이 중동발 수주 확대 기대감으로 다시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저가매력에다 외국인이 최근 지속적으로 팔면서 추가적인 매물부담도 크지 않아 반등이 그만큼 더 쉬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증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지난 12일 종가는 연고점(7월22일ㆍ9만2,500원) 대비 25.62%나 하락했다. 이는 상반기 국내외 수주가 전년보다 부진한데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해외수주 우려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오히려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건설 부문은 현재까지 2조1,000억원을 수주했고 인도 월리타워(Worli Tower) 5억 달러, 싱가포르 복합개발 6,500억원 등 올해 60억 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해 성장성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에 대한 전망도 밝다. 대림산업 역시 지난 달 22일 고점(14만2,500원) 대비 23%하락해 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나 증가한 대림산업은 연간 해외 플랜트 수주 실적이 올 2조8,000억원에서 올해 5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달 고점대비(28만1,000원) 18% 조정받은 삼성엔지니어링도 하반기 사우디 주바일 석유화학, 이라크 GOSP, 카자흐스탄 발전 등에서 수주 성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에 대해 "내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건설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무려 74% 증가한 1.1조달러로 추산된다"며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정유 플랜트 투자가 본격화 될 것임을 감안할 때 내년 발주 시장은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금융위기 당시 사우디나 UAE가 발주한 프로젝트의 경우 유럽이나 미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조달한 PF 비율은 15~20%에 불과했다"며 "PF의 대부분이 중동 국영석유회사들의 투자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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