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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올림픽] 한국 金사냥은 계속된다

19일 양궁 장용호·임동현등 개인전 정상 도전

대회 6일째를 맞는 19일에도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사냥이 이어진다. 선봉은 올림픽 첫 개인전 정상에 도전하는 장용호(예천군청), 임동현(충북체고), 박경모(인천계양구청) 등 태극 남자 궁사들. 64강전과 32강전을 거침없이 통과한 이들은 반드시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지금까지 밟아보지 못한 정상을 차지해 ‘세계최강’의 자존심을 세운다는 각오다. 한국은 88년, 92년 두 차례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 개인전 금메달이 쉽지만은 않다. 심리적인 부담감이 큰 데다 대진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16강을 통과하면 장용호와 박경모가 8강에서 만나게 되고 이들 가운데 승자는 다시 임동현과 4강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것. 그러나 이들은 수적인 우세를 내세울 수는 없게 됐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남자 개인전 첫 금메달을 한국 양궁에 선사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특히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기록(687점)을 쏘며 1번 시드를 받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고교생 궁사 임동현이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유도 남자 100㎏급의 장성호(마사회)는 ‘일본 유도의 자존심’ 이노우에 고스케의 대회 2연패 저지에 나선다. 이노우에는 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 지난해 세계선수권 등에서 한번도 진 적이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 이밖에 연습 기록이 메달권에 근접해 있는 남자 역도 77㎏급 김광훈(한국체대)이 ‘깜짝 메달’에 도전하고 남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 등 구기 종목은 결선 토너먼트를 향한 질주를 계속한다. /올림픽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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