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화승알앤에이의 영업외 수지가 1,016억 원 적자인데 이 중 일회성 비용이 700~8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올해 실적이 지난해 수준만 유지한다면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에 힘입어 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승알앤에이의 지난해 실적은 일회성 비용 요인 탓에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6,300억 원, 영업이익 732억 원이었으나 영업외수지가 1,016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당기순손실이 340억 원에 달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일회성 요소들이 사라지면서 순이익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현 NH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영업외 수지에서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계열분리가 일단락되고 올해부터 2세 책임경영이 본격화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화승그룹은 화승알앤에이와 화승인더스트리로 계열분리 작업이 마무리됐다”며 “올해부터는 2세 책임경영이 본격화하면서 수익성 위주의 경영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