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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노조 "DBS 선정안되면 투쟁 돌입"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DBS(옛 싱가포르개발은행)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반대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이에따라 국민, 하나은행 등 국내은행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노조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노조는 20일 2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 대회를개최하고 향후 투쟁 시기와 방법에 관한 사항을 집행부(운영위원회) 앞으로 위임토록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또한 DBS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지 못할 경우 즉각 투쟁에 돌입키로 하고 투쟁 재원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노조는 이날 `DBS 지지 결의문'을 채택키로 했다. 외환은행 김지성 노조위원장은 "국민, 하나은행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외환은행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라며 "DBS는 최선의 선택은 아니나, 현실적으로 최선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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