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보고서에서 “게임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173억원, 영업이익은 21.4% 감소한 48억원은 기록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국내 매출이 전분기 보다 39%나 감소한 것이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기존 출시된 게임들의 매출 감소가 지속됐고 신규 게임 중 흥행작이 없었다”며 “수익 추정치 하향 조정을 변경해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는 신규게임 출시가 4개에 불과했지만 해외매출은 전분기 대비 9.2% 늘었다. 공영규 연구원은 “2분기에는 22개의 신규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해외 매출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매출도 카카오톡 플랫폼에 적극 대응하기로 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게임빌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3.1%, 23.1%늘어난 1,075억원, 297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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