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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담배 '에쎄'의 해외 판매량이 1,000억개비를 돌파했다. 길이로 환산하면 지구를 250바퀴 돌고 달과 지구 사이를 13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KT&G는 지난 3월 말 기준 에쎄의 해외 누적 판매량이 1,005억9,900만개비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에쎄는 2001년 600만개비를 첫 수출한 후 매년 수출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2006년 연간 수출 100억개비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10억개비를 판매해 해외시장 개척 10년 만에 연간 200억개비 수출 시대를 열었다.
전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에쎄는 러시아ㆍ중동ㆍ중앙아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초슬림 담배 판매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다. 1월 이탈리아ㆍ스페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프랑스ㆍ포르투갈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T&G의 한 관계자는 "해외진출 초기부터 철저한 현지화ㆍ고급화 전략으로 초슬림 담배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초슬림 담배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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