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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해외복합단지 6곳 추가/「신세계화 전략」 확정
입력1996-12-23 00:00:00
수정
1996.12.23 00:00:00
민병호 기자
◎2001년까지 10개로 확대/주재원도 1급이상 고급 간부로삼성그룹은 오는 2001년까지 해외 복합생산단지를 현재 4개에서 10개로 늘리고 해외 주재원을 1급이상 고급간부로 바꾸는 등 그동안 추진해온 그룹 세계화의 틀을 새롭게 짠다.
삼성그룹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신 세계화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삼성은 그룹의 장기비전인 「지역별 제2 삼성」의 구현을 위해 오는 98년까지 멕시코, 영국, 중국, 브라질 등 4곳의 투자를 완결하고 오는 2001년까지 추가로 6개의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98년말까지 전체 1백60개 해외법인의 20%인 30개이상 법인의 사장과 매니저급의 40% 이상을 현지인으로 확대구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주재원은 역할을 재정립해 1급(수석부장) 이상의 고급간부로 교체할 계획이다.
삼성은 앞으로 해외사업의 관점을 단순진출 보다는 전략시장별로 현지수요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단기 수익중심의 플로우(Flow) 개념에서 장기자산축적의 스톡(Stock) 개념으로 전환, 투자사업의 대형화, 집중화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그룹내에 「국제인재 자격제도」를 도입, 그룹차원에서 인재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각 지역본사에 연수센터를 설립, 주재원의 현지화 교육과 현지인의 삼성화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인력의 국제화 교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제인재자격제도는 어학, 현지문화에 대한 지식수준 등을 평가, 일정한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의 이번 세계화전략은 지난 93년 신경영 도입과 함께 추진했던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계획」에 이은 3단계 세계화전략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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