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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도 신불자 구제 동참

자체 배드뱅크센터 통해 7만명 채무조정

재일교포계 대부업체인 아프로(APLO)파이낸셜그룹(옛 A&O그룹)은 자체 배드뱅크센터를 통해 6개월 이상 장기 연체고객 7만명에 대해 누적이자를 전액 탕감해주기로 했다. 또한 원금에 대해서는 연 6% 금리로 12~24개월 동안 분할상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프로그룹은 10일 “아프로그룹 산하 8개 대부업체는 6개월 이상 연체고객을 대상으로 이자탕감 및 저리 원리금 분할상환 등 신용불량자 구제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14일 자체 배드뱅크센터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로그룹 배드뱅크센터에 참여하는 대부업체는 아프로그룹 계열사인 A&O크레디트ㆍ프로그레스ㆍ해피레이디ㆍ여자크레디트ㆍ파트너크레디트ㆍ예스캐피탈ㆍ퍼스트머니ㆍ원캐싱 등 8개사이다. 이들 업체로부터 돈을 빌린 후 6개월 이상 연체한 고객들은 채무재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아프로그룹은 이와 함께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납금(대출잔액의 3%)을 대출해주는 ‘APLO 뉴스타트론Ⅰ’을 14일부터 취급한다.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 39%이다. 한마음금융의 신청기간이 끝나는 8월 말까지 100억원 규모로 한시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아프로그룹은 또 상호저축은행 등 배드뱅크 비협약기관의 장기 연체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대출해주는 ‘APLO 뉴스타트론Ⅱ’도 출시했다. 연 39% 금리에 12~24개월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이며 채무자가 비협약기관의 채무 중 일부를 스스로 갚을 경우 잔여분에 대해 대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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