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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평동 침수 원인 규명"

서울시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영등포구 양평1ㆍ2동 일대에 대한 침수원인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8일 영등포구 양평동 침수피해와 관련, 시공사 측과 별도 조사반을 구성하거나 외부 전문가나 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최령 서울시 경영기획실장은 “우선 시급한 복구가 끝나는 대로 이른 시일 내 원인조사에 나서겠다”며 “어떤 형태로 원인을 정확히 밝힐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발주처인 지하철건설본부가 공동 참여하는 조사반을 구성한다는 방침 아래 시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나 기관에 맡겨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양평동 일대 상인 150여명과 주민들은 지난 17일 ‘피해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18일 첫 회의를 열고 지하철 9호선 복구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져 침수피해를 봤다며 서울시와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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