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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부산 선언' 채택 盧대통령 "러에 시장경제지위 인정"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관련기사 中·러에 부여한 '시장경제지위'는 [부산 APEC 폐막] 냉랭했던 한일 정상회담 [부산 APEC 폐막] '盧어젠다' 성공할까 [부산 APEC 폐막] 한국 외교력 합격점 [부산 APEC 폐막] 통상정책이 바뀐다 [사설] APEC에서 거둔 성과 실행으로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2005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회의가 19일 2차 정상회의를 끝으로 폐막됐다. 21개국 정상들은 1ㆍ2차 회의를 통해 채택한 ‘부산 로드맵’과 ‘DDA 특별성명’에서 ▦DDA(도하개발어젠다) 등 다자 무역체제 지원 ▦APEC 회원국 무역ㆍ투자 자유화 ▦반 부패ㆍ테러 ▦AI(조류 인플루엔자) 공동 대응 등에 합의했다. 제13차 APEC 경제지도자회의에 참가한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참가국 정상 및 대표들은 전날 1차 정상회의에 이어 이날 오전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3층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부산선언’을 내놓았다. 특히 21개국 정상은 DDA의 2006년 연내 타결 촉구 외에 관세 뿐 아니라 국제 표준에 맞지 않는 국내 경제정책ㆍ규제 등도 자유화(개방)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APEC 회원국이 세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2차 정상회의 후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시장경제지위(MES)를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경제통상협력 행동계획(Action Plan)‘에서 사할린 송유관 사업의 남ㆍ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체 구상, 우주개발 등에서 폭 넓은 교류를 가속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12~19일까지 열린 이번 부산 APEC 회의에서 12개사로부터 5억1,000만달러 투자 유치 및 2억2,000만달러의 투자상담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또 APEC 역내 주요 기업인들은 APEC CEO 서밋에서 반부패 공동선언문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2005 부산 APEC 회의를 마친 21개국 정상들이 19일 오후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21개국 정상들은 18~19일 회의에서 무역자유화·DDA(도하개발어젠다) 협상 지원 등의 정상성명서를 채택했다. /부산=연합 입력시간 : 2005/11/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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