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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리레이팅' 초기단계"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20일 현대차[005380]가 '리레이팅'의 초기단계에 있다며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과 함께 올해 예상 주당순익(EPS)의 7.5배선인 8만2천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세계 자동차산업이 '제로섬 게임'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현대차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승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현대차가 향후 18개월간 5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하며미국시장 점유율이 올 하반기부터 2006년까지 가속화될 것이며 이들 신모델이 점유율 확대의 핵심 동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 2.4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1.4분기와 비교하면상당한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고 현대차의 이익이 하반기부터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다만 환율을 현대차 실적의 주된 위험요인으로 꼽으며 미국 달러화에 대해 원화가 10원 절상될 경우 현대차의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6.8%, 3.4%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건스탠리가 예상하는 올해와 2006년의 평균 원/달러 환율은 1천10원선이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으며 한국업체들은 세계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면서 이익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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