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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憲訴' 정부 대리인단 변론 착수
입력2004-07-14 07:14:41
수정
2004.07.14 07:14:41
'탄핵심판' 하경철·양삼승 변호사 합류 '주목'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헌법소원사건과 관련, 정부측 변론을 맡을 대리인단이 구성돼 변론 준비에 착수했다.
정부측 대리인단에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대통령측 변호인단에서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던 법무법인 화우 양삼승 변호사와 전 헌재재판관 하경철 변호사가 참여, 헌재에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하 변호사는 평소 친분이 있던 현직 장관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수임했고 노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때 호흡을 맞춘 양 변호사에게 합류를 제의해 대리인단이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변호사와 함께 화우 황상현 변호사 등 화우 소속 4명의 변호사도 변론에 뛰어들었다.
정부측 대리인단은 헌재가 전원재판부에 사건을 회부, 본격 심리에 착수한 13일곧바로 신행정수도 건설사업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답변서 준비 등을 위한 첫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삼승 변호사는 "소송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청구인측이제출한 청구서에 언급된 핵심사안별 내용을 분석하고 소송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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