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이 이어진 5월 중순 이후에도 DM테크놀로지, 휴맥스 등 신규로 매수 추천을 받거나 투자 의견이 상향된 6개 업체들의 주가는 최대 17.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증시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는 만큼 이들 증권사 추천주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애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이후 증권사들의 신규 매수 추천을 받은 업체는 DM테크놀로지, 파이컴, EMW안테나, 케너텍 등 4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맥스, 서울반도체 등 2개 업체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이 투자 의견을 ‘매수’로 올렸다. LCD TV 생산업체인 DM테크놀로지는 지난 27일 교보증권으로부터 “올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한데다 비수기인 2ㆍ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등 장기 성장성이 밝다”며 목표가 7,100원에 적극 매수 추천을 받았다. 코스닥기업이 신규 커버리지와 동시에 ‘적극 매수’ 추천을 받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 이후 주가는 이날 0.89% 오른 것을 포함해 12% 상승했다. 또 파이컴, EMW안테나, 케너텍은 이달 중순 이후 각각 한화, 신흥, 교보증권의 신규 커버리지 대상에 포함되며 ‘매수’ 투자 의견을 받았다. 추천 이후 주가는 파이컴이 14%, EMW안테나가 11% 오르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이날 주가는 EMW안테나가 3.58%, 케너텍이 0.48% 올랐다. 휴맥스와 서울반도체 등 2개사는 기간 중 ‘매수 상향’ 분석을 받았다. 한화증권과 SK증권은 휴맥스에 대해 “2분기 질적 변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상회 및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주가는 추천을 받은 지난 26일 이후 서울반도체가 17.6%, 휴맥스가 5% 가량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증시의 최대 변수로 부각된 미국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으로 결론남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조정장에서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 증권사 추천주들이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본격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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