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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씨피살' 4개기관 조사 착수
입력2004-06-25 17:12:01
수정
2004.06.25 17:12:01
감사원 외교부외 국정원·NSC등 포함
'金씨피살' 4개기관 조사 착수
감사원 외교부외 국정원·NSC등 포함
'金씨피살' 4개기관 조사 착수
김선일씨 유해 26일 한국도착
감사원은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라크 무장단체의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감사원은 행정ㆍ안보감사국 감사관 16명으로 특별감사팀을 구성해 이 중 일부를 이날 오후 외교통상부에 보내 예비조사를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감사원은 무엇보다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김씨 피살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사건의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는 동시에 문제가 드러난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정보체계 및 공조 시스템에 대해서도 2주일 일정으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감사원은 ▦미 AP통신의 피랍사실 확인에 대한 외교부의 처리 ▦외교부의 최초 피랍정보 취득경위와 보고체계 ▦정부의 협상과정 등 대응실태 ▦이라크 내 교민안전관리 실태가 중점 감사항목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 조사대상에는 외교부 및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뿐 아니라 국가정보원ㆍ국방부ㆍ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포함된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외교부의 대응에 중점을 둔 만큼 외교부를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다음주 초 바그다드에 조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NSC 조사에 대해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NSC가 개입하므로 조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동석 기자 freud@sed.co.kr
입력시간 : 2004-06-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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