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증으로 SK케미칼 에코젠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12월 국내 바이오 플라스틱 1호 인증에 이어 국내 친환경수지로는 처음으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에코젠은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투명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내화학성이 우수하면서도 인체에 유해한 비스페놀A(BPA) 등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 생활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유럽연합(EU),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자체 BPA 규제를 확대, 강화함으로써 유아용품, 생활용기 분야에서 국가별 안전위생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경환 SK케미칼 도쿄사무소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내 안전위생에 대한 관심은 최고 수준”이라며 “세계 최고의 친환경수지라는 점을 강조해 에코젠을 일본 가정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에코젠 생산확대를 위한 울산공장의 원료ㆍ생산공정 증설을 지난달 조기완료하고 현재 본격 가동 중이다.
한편 일본위생수지협의회(JHOSPA)는 열가소성 수지의 안전위생인증을 통해 식품 보관 및 포장용기에 사용 가능한 수지원료의 기준을 관리, 감독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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