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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 경제지표 부진에 1,910선 붕괴

코스피가 유럽 경기둔화 우려에 미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맞물리면서 1,910선이 무너졌다. 장중 1,900선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6.39포인트(0.85%) 하락한 1,909.52를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14.46포인트(0.75%) 내린 1,911.45로 시작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1,904.77까지 떨어져 1,900선 붕괴 우려가 높았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1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월 6일(1,907.89)이 마지막이었다.

지수가 이처럼 크게 밀린 것은 간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동반 추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1% 내려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도 전달보다 0.3% 줄어 최근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 내렸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81%, 0.28% 하락했다. 장중 한때 3개 지수 모두 2% 이상 밀렸다.

간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83%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3.63%, 2.87% 급락했다. 이들 국가 증시는 모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05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1일 만에 ‘팔자’로 전환, 2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753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지수 가운데 운송장비가 3.48% 내려 가장 크게 빠졌고 제조업 1.31%, 보험 1.14%, 유통업 1.11%, 전기전자 1.07%, 증권 1.02% 내렸다. 전기가스업(2.23%)과 의약품(1.20%) 등 상승 업종은 소수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16% 내렸고 현대차 ‘3인방’인 현대차(-5.43%), 현대모비스(-4.71%), 기아차(-2.73%) 크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1.80%, 2.80% 각각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60%) 내린 542.21을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 대해 374만원의 거래가 이뤄지는 데 그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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