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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등 200만불규모 게임SW수출 지오이월드 전하진사장(인터뷰)

◎기술·마케팅·판매 유기적 결합위해 업체간 노하우 공유풍토 조성을『그룹사운드에서 기타·베이스·드럼 등이 조화를 이뤄야 좋은 음악이 나오듯이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에도 개발·마케팅·판매분야의 전문가 집단들이 세계시장을 향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합니다.』 최근 미국 일본 대만 베네룩스 3국 등에 모두 2백만달러 규모의 게임SW 「조이블럭」을 수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오이월드의 전하진 사장(39)이 제시하는 국내 SW산업의 나가야 할 방향이다. 이를 위해 전사장이 고안해 낸 새로운 기업형태는 지오이월드가 표방하는 해외 마케팅 벤처기업.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기획한 다음 이에 적합한 개발 및 판매업체를 찾아내는 가교역할을 하는 게 마케팅 벤처기업의 역할』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 집단들이 서로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총괄하는 중심체라는 것. 그는 국내 SW업체들에 대해 『개발 마케팅 판매 등에 이르는 모든 기업활동을 혼자서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구조로는 비용도 많이 들고 급변하는 SW산업에 대응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인하대 산업공학과 77학번으로 LG전자에서 4년간 근무하다 독립했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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