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가 이틀째 폭락, 환율 상승…금융불안 지속
입력2004-05-14 15:55:36
수정
2004.05.14 15:55:36
주가 연중 최저치 기록…프로그램 매물 영향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졌다.
주가가 이틀째 폭락하고 환율도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도쿄증시가 소폭 반등했지만 대만 증시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는등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5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21.67포인트 (2.73%)가 떨어진 768.46으로 마감해 작년 11월25일의 768.11 이후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가지수는 전날 옵션 만기일을 맞아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대통령 탄핵 기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8.67 포인트가 오른 798.80으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3.06%가 하락한 49만1천500원으로 장을 마쳐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만원선이 깨졌고 국민은행(-4.24%), POSCO(-2.59%), KT(-2.01%), 현대차(-1.84%),SK텔레콤(-1.10%)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관은 3천982억원, 외국인은 37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천33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천47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5.52 포인트(1.33%)가 높은 420.16으로 출발했으나오전 11시40분께부터 하락세로 돌아서서 결국 10.16 포인트(2.45%)가 떨어진 404.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도쿄의 니켓이 평균 주가는 지수는 0.23%의 소폭 반등에 그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2.38%, 홍콩 항셍지수는 0.71%가 각각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2분 현재 전날보다 2.1원이 오른 1천187.7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1천187.0원에서 출발해 한 때 1천192.0원까지 도달했다가 상승 폭이 꺾였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이날 엔/달러 환율이 114엔대까지 오른 데 영향받아 동반상승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증권.금융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