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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섬유·세인등 '퇴출 위기'

매출 미달 '관리종목' 상태서 올 실적도 저조


지난해 매출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코스닥 시장의 신라섬유와 세인이 3ㆍ4분기까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ㆍ4분기에 뚜렷한 매출 신장이 없을 경우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유가증권 시장의 비에이치케이도 마찬가지다. 직물제조 가공 및 판매 업체인 신라섬유는 13일 3ㆍ4분기에 3억8,100만원의 매출을 올려 3개 분기 누적 매출이 11억7,500만원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의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인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다음 사업연도에도 30억원 미만의 매출액을 기록할 경우 상장이 폐지된다. 신라섬유는 지난해 14억9,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4분기 매출액이 18억2,500만원 이상이 되지 않을 경우 퇴출 대상에 포함된다.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세인도 지난 10일 3개 분기 누적 매출액이 2억1,3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세인은 지난해 12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바이오하트코리아가 우회상장한 비에이치케이(기존 신성디엔케이)가 매출액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비에이치케이는 지난해 1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 현재 7억1,80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3ㆍ4분기 실적은 아직 내놓지 않았다. 유가증권 시장은 매출액 50억원 미만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있어 비에이치케이는 올 하반기에 43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해야 퇴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신라섬유는 이날 0.17% 떨어진 5,8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세인은 4.07% 오른 1,535원을 기록했다. 비에이치케이는 3,265원으로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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