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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IT박람회인 ‘제10회 베이징 국제과학박람회’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첨단제품으로 중국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개막, 29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서 삼성전자는 “중국인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겠다”면서 참가업체 중 최대 면적의 부스를 설치하고 휴대용 노트북과 텔레비전, 휴대전화 단말기 등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제품 가운데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Q1 2세대 휴대용 노트북’과 두께 5.9㎜로 전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 ‘SGH-U100’이 중국인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LG전자는 200여평 규모의 대형 전시공간에 차세대 PC용 슈퍼 멀티블루 드라이브 GGW-H10N, 타임 유어 타임(Time your time) 평판 TV 시리즈, LG 샤인폰과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13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샤인폰ㆍ초콜릿폰 등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휴대폰 시연 코너에 중국인 관객들이 많이 몰렸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올림픽의 전초전이라고 생각하고 아직 중국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제품들을 많이 선보였다”면서 “중국인 관람객들의 반응을 본 뒤 중국시장 공략방향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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