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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명중 1명 '머릿니' 감염
입력2001-07-06 00:00:00
수정
2001.07.06 00:00:00
침대위생.애완동물 원인… 농촌은 개인위생 소홀우리나라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1명꼴로 머릿니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세대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이 지난 4-6월 강원도를 비롯해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경기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초등학교 12개교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연세대측은 전국의 초등학생 4천297명에 대한 머릿니 감염여부 조사 결과 7.2%인 30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세대측은 그러나 농촌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심한데는 감염율이 2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10명중 1명꼴로 머릿니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머릿니에 감염되면 붉은 반점이 생기고 심하게 가려워 어린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어른들의 관심소홀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머릿니가 확산되는 원인은 지난 60-70년대 기승을 부렸던 머릿니가 80년대 들어서면서 없어져 방심한데다 침대생활과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의 증가와 함께 농촌 어린이들은 개인위생을 소홀히 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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