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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정부 전격시장 개입... 109엔대로 밀려
입력1999-09-10 00:00:00
수정
1999.09.10 00:00:00
이형주 기자
일본은행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07.65엔까지 상승하며 초강세를 나타내자 시장개입에 나서 순식간에 2엔 이상 하락한 109.72엔으로 끌어내렸다. 엔화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3시 현재 달러당 109.14엔에 거래됐다.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일본은행이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 10억달러 이상의 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추산했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성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당국이 엔고를 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6월 이후 몇차례나 300억달러 이상의 달러화를 매입하며 엔고 저지에 나섰으나 최근 한달 이상 시장개입을 자제해왔다.
시장관계자들은 『추가적인 시장개입이 없을 경우 이번 주말 엔화는 달러당 109~110엔대에서 거래될 것』이라며 『다음주 중 105엔대를 돌파할지 여부가 새로운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개장 직후 하락세로 출발했던 도쿄 증시의 닛케이 지수도 이날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오름세로 반전, 33.46포인트 오른 1만7,711.0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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