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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1 시대'… 세컨드 미니 가전 '인기'
입력2005-09-29 06:52:49
수정
2005.09.29 06:52:49
디지털 가전제품의 세분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전소비 '+1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큰 사이즈의 고급형 TV는 거실에, 안방에는 세컨드 TV를 각각 배치하는 가정이늘어나고 있는 것을 비롯, 특별한 용도로 세컨드 제품을 추가로 구입하는 패턴이 뚜렷해지면서 세컨드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니 가전'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얼이 국내에 시판하고 있는 3.0㎏, 3.3㎏급의 미니 세탁기는 젊은 주부들 사이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기옷 빨래용으로 제격이기 때문. 아기 빨래는 수시로 자주 빨아야 하기 때문에 대형 드럼형 세탁기보다는 미니세탁기가 제격이다.
하이얼 미니세탁기는 이 점을 겨냥, 살균효과를 강화했고 소음도 최소화했다. 소비자 가격은 3.0㎏ 17만8천원, 3.3㎏급은 19만8천원.
일반 주택보다 식품을 보관할 만한 장소가 부족한 아파트 중심으로 주거공간이 바뀌고 있는데다 주부들의 쇼핑 패턴 역시 대형 마트 등에서 식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쪽으로 전환되면서 냉동고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냉장고의 냉동실 최하온도는 -18℃이지만 냉동고는 -32℃까지 온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급속냉동이 가능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삼성의 서랍식 냉동고 'SFRD111DW'(110ℓ급)는 5단 서랍식 투명 냉동실을 갖추고 있어 저장공간이 넓을 뿐 아니라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가격은 38만원 대.
핸드형 청소기는 화장대 하단 등에 보관하며 머리카락 청소 및 애완견 털 청소용으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핸드형 청소기는 좁은 장소에서도 미세한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이용도 간편하다. 쿠쿠홈시스는 다용도 흡입구와 원형 브러시를 장착한 핸드형 청소기를 선보이고있다. 가격은 4만원대.
오븐, 가스레인지에 생선그릴이 장착돼 있는 경우도 많지만 더 바삭바삭하고 맛있게 조리된 생선구이를 원한다면 전기생선그릴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전기 생선그릴은 직화방식인데다 열선이 위아래로 있어서 조리시간이 짧고 생선의 물기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산요의 양면 만능 생선그릴은 이중열선으로 생선을 뒤집지 않아도 골고루 익힐수 있으며, 코팅석쇠로 음식이 눌러 붙지 않도록 했다.
사용방법은 물받이에 물을 1컵 정도 넣고 5분간 예열한 다음 석쇠에 생선을 얹고 뚜껑을 닫은 다음 타이머로 시간을 맞추기만 하면 된다. 가격은 7만9천∼8만원선.
미니전기오븐은 예열시간이 적게 걸릴 뿐 아니라 내부 청소 및 온도, 시간 조절이 간편해 간단한 간식 조리가 잦은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구입이 늘고 있다. 드롱기, 테팔, 컨벡스 등의 제품이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다.
필립스, 신일, 한일 등이 시판하는 미니믹서도 세컨드 믹서제품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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