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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 튼튼 워크아웃 조기졸업 자신"

"기반 튼튼 워크아웃 조기졸업 자신"(주)대우 무역부문 李泰鎔 사장 『그룹 자금조달 창구와 같은 부정적인 연결고리를 모두 끊고 종합상사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지난달 22일 임시주총에서 분할방안이 확정, 오는 9월 새출발을 앞둔 이태용(李泰鎔) ㈜대우 무역부문 사장은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막강한 해외네트워크망, 10년 이상된 다수의 고정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어 조속한 영업력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는 2003년으로 예정된 워크아웃 졸업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李사장은 『조기졸업을 위해 앞으로는 사업다각화라는 명목으로 진행된 비핵심분야 투자를 지양하는 동시에 외형 및 실적위주의 거품을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대신 선택과 집중의 경영에 입각해 핵심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 수익 및 현금흐름위주의 경영을 통해 무역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대우 무역부문은 워크아웃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매출 4조5,500억원, 수출 24억8,600만달러, 영업이익 650억원을 각각 기록, 목표대비 2~4배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 9조2,000억원, 수출 51억달러,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李사장은 전망했다. ㈜대우 무역부문은 경쟁업체와 구별되는 장점도 많이 있다. 우선 중소기업제품 위주의 수출구조다. 타업체의 경우 수익성이 낮은 계열사제품 의존도가 80~90%에 달하지만 대우는 40%에도 못미친다. 李사장은 『저마진인 그룹 물량이 없더라도 외형만 축소될 뿐 수익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며 그룹물량 감소에 대한 주위의 우려를 일축했다. 국회의 세법통과 지연으로 분할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이번달에 임시국회가 다시 소집돼 워크아웃기업의 분할·합병시 세금감면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안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분할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20: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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