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주가보다 싼주 119개

◎1,738원 미만… 1,000원 미만주도 44개나부도나 영업정지 등으로 관리포스트에 편입된 종목의 평균주가를 밑도는 상장 1부종목이 1백1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가격이 형성된 1백12개 관리종목의 평균주가는 11일 외환시장에서 형성된 1달러당 원화가치(1천7백19원)와 유사한 1천7백38.5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관리종목중 관리종목의 평균주가보다 낮은 종목은 11일종가를 기준으로 한일합섬(우), 신호유화 등 1백19개로 전날 가격에 형성된 관리종목수보다 7개나 많았다.

특히 비관리종목중 5백원미만 종목은 한일합섬(우), 신호페이퍼(우), 진도(우), 신호제지(우) 등 4개, 1천원미만 종목도 44개에 달했다.

이밖에 최근 관리종목에 편입돼 적정주가를 형성하지 못한 종목을 가려내기 위해 지난 11월10일 이후 관리포스트에 편입된 24개(가격 비형성종목 제외)를 제외한 88개 관리종목의 평균주가는 1천2백19원이었으며 11일 현재 비관리종목중 이를 밑도는 종목수는 6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절대주가가 낮은 종목이 많은 것은 금융시스템 마비로 부도리스크가 증대되면서 재무구조가 다소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종목에 대한 투매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