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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창업경영인 대상] 심사평, 박재환 심사위원장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상생·협력 정신 돋보여"


최근 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청년뿐만 아니라 시니어 계층에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창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 특히 실패할 경우 노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로 제11회를 맞는 한국창업경영인 대상은 창업을 앞둔 예비 창업자뿐만 아니라 기존 창업자들에게도 좋은 경험과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하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훌륭한 창업경영인을 발굴해 포상하고 널리 알린 서울경제신문의 땀 흘린 노력과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수상절차 확립을 통한 본 창업경영인 대상의 권위가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창업경영인대상은 ▦외식업 ▦서비스업▦해외진출▦나눔경영▦지역 경제 활성화 등 5개 부문에서 신청을 받았다. 심사위원은 학계의 교수, 창업경영 컨설턴트, 프랜차이즈협회 전문가, 소상공인컨설팅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창업경영인의 다각적인 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심사기준으로는 사업 비전과 경영자의 리더십, 고객 만족과 경영 시스템, 브랜드 경영 성과와 가맹점 지원, 투명경영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적용했다.

심사는 2단계 과정을 통해 창업경영인의 다각적인 자질과 성과가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출된 서류를 중심으로 제1차 심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현장자료와 필요할 경우 현장실사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응모한 창업경영인들의 상당수가 높은 점수를 받아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어려웠다.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실천하고 소비자들의 잠재 수요를 도출하는데 창의 정신이 돋보인 창업경영인에게 축하와 존경을 표한다.

우리 한식의 잘 차려진 먹거리로 소비자 만족과 농가 수익증대라는 상생의 기회를 제공하는 '풀잎채', 다양한 메뉴개발로 가족이 함께하는 프랜차이즈 '우쿠야', 원칙을 준수하면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것을 넘어 모두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본죽', 유기농 우유가 함유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좋은 꿀을 더해 고객 사랑을 받는 '스위트럭',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 라는 신념을 통해 상생의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돈가스클럽' 등 5개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창업기업 외 모든 수상 창업기업의 고객 만족, 창업가 정신의 실천과 상생, 협력의 경영사례가 널리 알려지고 공유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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