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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부시장 재개발
입력2001-07-09 00:00:00
수정
2001.07.09 00:00:00
전북 전주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의 하나인 남부시장이 재개발된다.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68년에 개설된 완산구 전동 남부시장의 시설이 너무낡고 오래돼 상인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어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총 552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동을 짓기로 했다.
남부시장이 재개발 되면 최근 전주지역에 대형 유통업체가 잇따라 개설됨에 따라 위축됐던 재래시장이 크게 활성화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재개발 사업에 소요 되는 사업비 가운데 시비는 고작 2억원에 불과한 반면 영세한 상인부담과 융자지원이 각각 450억원과 100억원에 달해 사업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시로서도 공사설계 용역비 지원 정도는 가능해도 공사비 지원은 규정상 사실상 어려운 상태"라며 "그러나 재개발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시장은 현재 낡은 건물 8개동에 점포 800여개가 있으며 1일 이용객수는 8,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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