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유진테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78%, 79% 늘어난 1,886억 원과 572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16nm 낸드 플래쉬 미세공정 전환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2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울러 하반기에 삼성전자 시안공장 2단계 투자와 17라인 양산도 예정돼 있는 상태”라며 “이는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더욱 더 뒷받침하는 대목이다”고 설명했다.
고객 군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안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매출이 특정업체에 집중될 경우 각 시기별로 수주 공백이 발생하며 분기별 실적 등락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유진테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고객 군이 다변화돼 있어 분기별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여타 장비 업체와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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