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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V2’ 눈앞
입력2003-08-10 00:00:00
수정
2003.08.10 00:00:00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이 생애 첫 승을 거둔 지 3주만에 2승째를 노리게 됐다.
한희원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ㆍ6,517야드)에서 계속된 미국 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캔디 쿵(대만)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지난 달 빅애플 클래식 우승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희원은 이날도 14홀 중 13개 홀에서 페어웨이에 볼을 안착 시킨 드라이버 샷에 18개 중 14홀에서 파 온한 아이언 샷 등 정교한 샷 솜씨를 발휘, 우승권에 진입했다. 게다가 정교한 퍼팅까지 보태 보기를 단 한 개도 하지 않은 것이 4타 앞서 있던 쿵을 따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쿵은 3언더파 69타를 치며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생애 2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한희원과 쿵 뒤에는 이날만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1타차로 추격해 온 11년차 미셸 레드먼(미국)이 자리잡았고 3승의 웬디 워드(미국), 6승의 로리 케인(캐나다)과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 3명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4위에 포진했다.
한편 김미현(26ㆍKTF)도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8위에 올라섰다.
컷 통과가 어려워 보이던 양영아(25)와 고아라(23ㆍ하이마트)는 각각 8언더파와 5언더파로 선전하며 공동 10위(합계 6언더파 138타)와 공동 22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잡았다.
<김진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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