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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날두 안전위해 '그림자 경호'
입력2006-07-31 13:22:37
수정
2006.07.31 13:22:37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맨유)가 2006독일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주적'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에 대한 특별경호에 들어갔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더 피플'지에 따르면 맨유 경호팀은 2006-20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호날두가 훈련캠프에 합류하게 됨에 따라 특별 경호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8강전 잉글랜드-포르투갈전에서 웨인 루니의 반칙을 주심에게 고자질해 루니의 퇴장을 이끌어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팬들의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호날두는 맨유측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로 이적시켜달라고 호소해왔지만 맨유의 거부로 결국 팀 훈련에 복귀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호날두의 에이전트와 구단은 협의를 통해 호날두가 맨체스터 공항에 내리면서부터 숙소 이동까지 맨유 경호팀이 '그림자'처럼 따라붙기로 했다.
한편 루니 역시 조만간 팀 훈련 합류를 앞두고 있어 맨유 구단은 훈련장에서 두선수가 악수하는 장면을 연출할 지 여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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