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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車 SM3 내년 출시 차질

부품 협력업체 못구해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차인 SM3를 내년에 출시하기로 했으나 국내에서 부품 협력업체를 확보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중대형인 SM5에 이은 이 차는 1,500~1,800cc급의 중소형으로 일본 닛산자동차의 '블루버드 실피'와 같은 플랫폼을 쓰게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 차를 개발하면서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25%를 닛산으로부터 공급받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나 대상업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다. 삼성자동차도 초기 개발과정에서 부품 협력업체를 찾지 못해 고전한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생산물량을 현대ㆍ기아ㆍ대우자동차 등에 공급하는 국내 부품업체들이 르노삼성과 계약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30~40년간 육성한 부품 업체들이 경쟁업체의 부품개발에 나서는 것을 그냥 지켜보기도 힘들며, 부품 업체들 역시 연산 6만대 수준인 르노를 보고 개발 및 생산에 나서 손익을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르노삼성이 독자적으로 부품개발에 나설경우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를 만들기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이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형차의 경우 값비싼 일본산 부품을 사용하면서 국내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을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내업계 관계자들은 "진출 초기부터 국내 부품공급 업체를 확보하지 않은 르노삼성에게 있어 이 같은 어려움은 충분히 예상된 일"이라며 "르노삼성의 미래는 부품공급업체의 확보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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