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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추세에 대한 신뢰는 잊지 말아야....
입력2003-07-10 00:00:00
수정
2003.07.10 00:00:00
노희영 기자
(오전증시)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더불어 옵션만기일에 따른 부담이 겹치면서 오늘 국내증시는 보합권 공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은의 콜금리 인하 여부와 하반기 경제운영방안을 놓고 경제장관 간담회 등의 발표 내용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며 시장흐름이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소폭의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옵션만기 관련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며 반등세로 돌아서며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 속에 국내 기관도 실질적인 매도세는 미미한 모습입니다.
종목별 업종간 순환매가 전개되며 삼성전자와 삼성sdi lg전자 등을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권에 머무는 모습이지만 건설업종이 3.%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신한지주, 국민은행 등을 포함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이 견조한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지난 밤 야후의 실적발표 이후 기술주들의 탄력이 둔화되며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2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4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가 상승하고 있지만 인터넷은 3%이상 하락하고 있고 디지털콘텐츠 화학 운동 등도 동반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NHN 다음 옥션 네오위즈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미국 증시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야후가 실적발표 이후 하락한 영향이 전이되며 기술주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대만은 대만의회가 부동산을 담보로 한 유가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건설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오늘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과 함께 옵션 만기로 인한 혼조양상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통위의 콜금리 추가 인하 여부와 옵션관련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청산 여부가 오늘 시장 변동을 야기할 만한 주요 사안이 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찰이 좀더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 출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합성선물 베이시스 수준이 롤오버 내지는 신규 매수차익 유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여전히 현재 추세에 대한 신뢰는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우증권 제공]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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