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4.7%(1,800원) 오른 4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스전에 대한 주요 투자가 마무리되는 2014년부터 매년 평균 약 4,000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예상되고 나아가 자원 개발업체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 입어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말 기준 미얀마 가스전의 1단계 개발 공정률은 87%로 내년 5월로 예정된 상업화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상업화 이후 2013년 1,180억원, 2014년 4,170억원의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는 이미 가스 구매자, 일일 가스 판매량, 판매기간 등이 확정돼 있어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한데 최대 8년 이내에 개발 투자금을 전부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미얀마 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번 가스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경우 추가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중장기적 호재로 꼽혔다.
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이 본격화되기 전인 2006년부터 적극적인 사회지원사업을 통해 미얀마 정부는 물론 지역 주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미얀마 내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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