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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락세 과거 조정과 판박이"

"이번에도 120일선 지지 기대"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최근 주식시장의 급격한 조정이 과거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번에도 1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을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증권은 이날 '아직은 펀더멘털 변화 없는 통상적 조정'이라는 제목의 시황특집 보고서에서 2003년 3월 이후 대세상승 국면에서 나타났던 지수가 5% 이상 급락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분석대상 기간에 지수가 5% 이상 조정을 받은 사례는 7차례 있었다. 한국증권은 "과거 조정 당시에도 주가하락의 배경은 글로벌 증시 특히 이머징마켓의 동반 불안과 외국인의 집중 매도 등으로, 이번 조정 국면과 판박이였다"고 말했다. 또 한국증권은 "유가급등, 미국 금리 인상, 차이나 쇼크 등이 겹쳤던 2004년 4월을 제외하면, 120일 이동평균선 또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조정 장세에서도 외국인의 매도 압박 진정 여부와 더불어 120일선의 지지여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한국증권의 설명이다. 한국증권은 "기술적 조정의 마지노선으로 볼 수 있는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이미 조정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높일 필요는 없다"고말했다. 또 한국증권은 "오히려 그동안 부담으로 작용했던 환율, 국제상품 가격, 부진한주식형 펀드 자금유입 등 요인들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외국인도누적 순매도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서 매도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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