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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美 퍼멀그룹과 MOU… 헤지펀드 공동 개발·마케팅 나서


한국투자증권이 운용 규모 세계 5위권의 재간접 헤지펀드 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나선다. 한국증권은 퍼멀그룹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한국형 헤지펀드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세계적인 재간접 헤지펀드 전문운용회사 퍼멀그룹과 헤지펀드 사업의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헤지펀드 저널에 따르면 퍼멀그룹은 지난해 말 현재 운용자산 220억달러(24조원)로 블랙스톤과 HSBCㆍUBSㆍGrosvenor 등에 이어 세계 5위권의 재간접 헤지펀드 운용사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퍼멀그룹은 이미 국내의 다수 기관투자가 자금을 운용해 운용능력을 검증 받은 회사"라며 "단순 상품 판매만이 아닌 헤지펀드 상품 개발ㆍ운용ㆍ판매ㆍ사후관리 등 포괄적 업무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전세계 9,000여개 헤지펀드 가운데 퍼멀그룹 투자풀에 포함된 200여개 헤지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상품출시 이후에도 퍼멀그룹의 자문을 통해 펀드 교체, 투자 비중 조절 등을 실행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한국형 헤지펀드 마케팅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한국형 헤지펀드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1차 실사를 하고 이를 통과한 펀드를 대상으로 퍼멀그룹의 2차 실사와 투자 주선을 통해 해외 투자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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