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의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는 인터넷주에 대해 투자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화증권은 16일 대표 인터넷업체인 NHN과 다음에 대해 검색광고시장이 고성장하면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가능하다며 매수추천을 내놓았다. 인터넷광고는 지난 96년부터 2004년까지 연평균 50% 가까운 성장을 하면서 라디오 광고 시장을 추월했고 2006년에는 잡지 광고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NHN과 다음의 경우 인터넷광고 매출이 전체 인터넷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올해 기준으로 67.7%에 달하고 있으며 검색 광고시장이 배너 광고시장을 추월하면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게임분야도 국내 출시된 제품들의 동시접속자수는 200만~300만명은 일일 인터넷사용자의 16.7%~50.9%정도에 불과해 아직까지 포화상태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여기다 일본,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모멘텀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유화증권의 설명이다. 유화증권은 HNH의 경우 검색광고시장에서 우세를 지속하면서 추가적인 해외모멘텀이 기대돼 목표주가 10만4000원에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52주 신저가 행진을 계속하는 다음에 대해서는 라이코스인수에 따른 재정비작업이 완료되는 내년까지는 성장모멘텀이 없으나 주가수준이 비이성적인 과매도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3만2,000원에 매수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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