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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강원랜드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 처음 문을 연 강원랜드는 2003년 3월 메인카지노를 오픈한 이래 골프장과 스키장을 갖추며 사계절 종합휴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미 공사가 끝난 골프장(18홀)은 올 상반기 시범라운드를 거쳐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메인 카지노 뒤편의 백운산 일대는 2006년 11월까지 10여개의 슬로프를 가진 스키장이 조성된다. 지난해 봄 개장한 놀이공원 테마파크는 이미 가족단위 휴양객들을 이 곳으로 끌어들이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황폐화된 강원 남부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 들어선 강원랜드는 하루 평균 5,000여명이 입장하고 평균 21억원씩의 매출을 올리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메인카지노 개장이후 지난해말까지 총 2조4,760억원의 매출을 올려 9,366억원을 세금ㆍ기금으로 지출했고, 이중 지자체에만 21.7%를 냈다. 앞으로 카지노가 주는 화려함 뒤에 숨은 암울함의 이미지를 벗고 건전한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겠다는 것이 장기 구상이다. 서갑석 영업본부장은 “주변에 두위봉, 화절령, 함백산 등 불러볼 곳도 많아 조만간 제천에서 들어오는 직항로가 뚫리면 방문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 033-590-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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