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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불우어린이 보호시설 방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4일 김승연 한미교류협회장(한화그룹 회장)과 함께 서울 응암동 `꿈이 있는 푸른학교`를 방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 보호 시설인 `꿈이 있는 푸른 학교`에 도착, 인사말과 함께 직접 서명한 동화책 40권을 선물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나도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주변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언젠가는 미국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며 “여러분들도 큰 꿈을 키워나가면 언젠가 꼭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이 끝난 후 `꿈이있는 푸른 학교`의 어린이들 30여명은 사물놀이와 합창 등으로 클린턴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무대를 꾸몄다. 한편 이번 클린턴 전 대통령의 어린이 공부방 방문은 한화그룹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전국의 불우어린이 보호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의 어린이 공부방 23곳에 연간 5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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