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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역수지 8억달러 흑자…수출 전년 동월대비 27% 증가
입력2011-09-01 09:02:12
수정
2011.09.01 09:02:12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8일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464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출은 29.2% 증가한 456억달러에 달하면서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입이 모두 20%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해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수지는 당초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월말에 수출이 늘어나면서 간신히 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흑자규모는 지난해 2월(20억달러)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다소 떨어졌지만 석유제품(84.5%), 선박(77.5%), 자동차(32.5%) 등 주력제품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입은 원유와 가스 등 원자재(45.4%) 분야의 증가와 의류(45.4%), 돼지고기(92.1%), 항공기및부품(172.3%)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456억달러에 달해 월간 금액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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