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ㆍ4분기보다 21.4% 감소한 6조8,725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5.4% 줄어든 1,4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실적 우려가 제기됐지만 시장 전망치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고부가가치 패널 중심의 생산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환율효과도 일부 작용했다”며 “영업이익 1,443억원은 회사 자체 전망치를 51% 가량 넘어서는 수치로 1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감은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실적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어 연구원은 “2분기에 아이폰5S와 레티나 패널이 적용된 신규태블릿PC가 출시돼 고부가가치 패널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7조2,330억원의 매출과 3,0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로 4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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