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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량강도서 또 대규모 폭발"

룡천역 사고보다 더 큰 듯…인공위성 포착

"북한 량강도서 또 대규모 폭발" 룡천역 사고보다 더 큰 듯…인공위성 포착 • "北 량강도 폭발, 3.5㎞ 버섯구름 관측" • "北 량강도 폭발 원인 불분명" • "량강도 폭발, 룡천역사고보다 크다" • 미 국무부 "북한 폭발은 핵 폭발이나 실험 아니다" • 北폭발 '9·9절'과 관련있나 • 北 량강도폭발 5대 의문점 • 정동영 "北폭발사고 징후 보고받아 확인중" 북한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지난 9일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북한 사정에 밝은 중국의 한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건국기념일(9.9절)인 이날 중국 국경과 가까운 김형직군에서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폭발의 규모가 룡천역 사고 때보다 더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폭발의 흔적이 인공위성에 포착돼 미국 등 주변국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북한과 관련이 있는 다른 소식통은 "최근 중국 국경 부근인 북한 량강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설에 대해 들었다"고 확인했다. 중국 베이징(北韓)에 주재하고 있는 한 주변국 관계자도 "량강도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는 설이 있어 관련국들이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캐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진 김형직군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지린(吉林)성지안(集安)시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 정보당국은 김형직군의 산악지대인 영저리에 대포동 1, 2호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ㆍ박기성 특파원 입력시간 : 2004-09-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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