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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카드 사용 “주춤”/회원당 108,700원 꼴

◎소비심리 위축… 2분기 1인당 결제액 사상 첫 감소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지난 2·4분기 중 백화점카드회원 1인당 신용카드대금결제액이 최초로 감소했다. 12일 한국백화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중 전국 52개 회원사에서 발행한 백화점카드결제액은 1조1천5백53억1천4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천1백36억2천8백만원에 비해 3.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카드회원 증가율이 11.25%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회원 1인당 카드결제금액은 지난해 11만6천6백35원에서 올해 10만8천7백69원으로 6.74%나 줄어들었다. 백화점카드회원 1인당 대금결제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 69년 신세계백화점이 국내최초로 백화점신용카드를 발급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카드회원 1인당 할부결제대금은 지난해 8만7천7백94원에서 올해 8만2천6백75원으로 5.83% 감소했다. 일시불구매 결제액은 지난해 2만8천8백40원에서 올해 2만6천94원으로 무려 9.52%나 줄어들었다. 일시불구매보다 할부구매액 감소율이 낮은 것은 경기침체를 의식한 소비자들이 할부구매를 비교적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2·4분기가 끝나는 지난 6월말 현재 백화점카드회원은 1천62만1천7백41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9백54만8천명에 비해 11.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백화점의 잇단 출점으로 대전·충청지역이 전년대비 41.2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광주·전라지역은 17.06%나 줄어 대조를 보였다. 지난 2·4분기 중 전국 25개 백화점에서 지불된 전체 카드대금결제금액은 백화점카드 및 은행·전문계카드를 포함, 1조9천6백95억3천3백만원으로 백화점 총 매출액 3조7천7백7억6천5백만원의 52.23%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카드매출비율 51.69%보다 0.5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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