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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안전기관 재취업 공직자 자진사퇴 유도"

이주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국조 특위서 밝혀

해양수산부가 규제·안전 분야의 산하기관이나 산하단체에 재취업한 퇴직 공직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유도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산하 기관·단체와 학연이나 혈연·지연 등으로 엮여 유착할 우려가 있다면 해당 기관 및 단체를 지도·감독하는 담당자 직위에서 배제하고 직렬 간 교차인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1일 국회의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연 기관보고를 통해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세월호 사고 원인에 대한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특별조사결과를 오는 10월 밝히기로 했다.



사고 이후 장기간 현장에 머물던 이 장관은 이날 초췌한 모습으로 특위에 나와 고개를 떨구면 연신 사과했다. 그는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생존하신 분들과 피해자 가족들의 몸과 마음이 조속히 쾌유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거듭 약속했다. 희생자들을 언급하는 대목에선 울먹이다 목이 메어 발언을 잠시 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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