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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계 사상최대 제휴 임박

미국 항공 업체인 델타, 노스웨스트, 컨티넨털 등 3개 항공사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상 최대의 제휴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외신들이 17일 보도했다. 이들 외신들은 3개 항공사가 운행 노선과 관련한 몇 가지 조건을 조율하기만 하면 제휴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와 노스웨스트, 컨티넨털은 각각 미국 3, 4, 5위 항공사로 제휴를 통해 마일리지,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미 정부는 이날 3개 항공사의 제휴를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법무부 반독점국은 성명을 통해 이들 3개 항공사의 공동 마케팅과 코드 공유를 승인한다면서 그러나 항공료 담합이나 다른 부문에서 편법적으로 공조하는 것은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드 공유란 해당 항공사간에 좌석을 공동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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