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CTA전략을 구사하는 해외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동양멀티마켓CTA증권투자신탁 1호'를 판매하고 있다. CTA전략이란 일반적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각종 선물 품목들을 운용하는 전략을 통칭하는 것으로, 상승이나 하락의 추세를 포착해 시장의 움직임에 편승해 투자하는 방법이다. 투자대상 자산은 주식, 채권, 외환, 상품 등 다양하다. 이 펀드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지난달 27일 업계 최초로 설정한 후 판매 2주 만에 250억원의 자금을 쓸어 담았다. 유럽의 공모형 펀드 규정인 UCITSⅢ를 준수하는 검증된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한다. 3개월 주기로 자산배분을 조정하고, 하부 펀드별 위험요인들을 수시로 확인하고 비중을 조절한다. 투자대상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때만 유리한 일반적인 펀드와는 달리, 이 펀드는 가격이 하락할 때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권인섭 상무동양종금증권 상품기획본부 "이 펀드는 국내에 없던 새로운 상품으로 펀드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주식자산과 함께 투자하면 포트폴리오 효과가 더 탁월하다" 고 말했다. 펀드의 보수는 Class C1의 경우 연 2.062%이고,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이다. 환헤지 여부는 장내통화선물과 장외파생상품을 활용해 주요 통화를 기준으로 100%수준 환헤지를 추구하며,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