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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물적분할로 자회사 3곳 설립

온라인·모바일 게임 분리

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3개 자회사를 설립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기존 NHN엔터테인먼트를 존속 법인으로 두고 물적 분할 방식으로 NHN블랙픽, NHN스튜디오629, NHN픽셀큐브를 자회사로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각 자회사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분을 100% 출자하며 분할 예정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기존 게임업체가 자회사를 설립할 때 게임 개발권만 분리하는 것과 달리 개발권과 운영권을 모두 위임하는 방식을 택했다. 자회사에게 독립채산제를 적용해 경쟁을 유도하고 경영 자율성을 맡기겠다는 전략이다.

NHN블랙픽은 '에오스', '아스타' 등 역할수행게임(RPG)과 스포츠게임 '풋볼데이', '야구9단' 등을 운영한다.



NHN스튜디오629는 '포코팡'과 '우파루마운틴' 등 모바일 게임 운영과 개발을 전담하고, NHN픽셀큐브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피쉬아일랜드'와 모바일 메신저 '라인' 관련 게임을 담당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외부 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조직의 성과 보상과 육성 차원에서 분할을 결정했다"며 "조직 슬림화를 통한 전문성 강화와 책임경영제를 통해 경쟁력이 배가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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